AI 핵심 요약
beta- 이란군은 4일 휴전 중 미사일·드론 생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협상 결렬 시 미국과 전쟁 재개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 미군은 장기전으로 정밀미사일과 방어무기 재고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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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이 휴전 기간에도 미사일과 드론 생산 확대 등 군사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협상이 다시 결렬될 경우 미국과의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쟁 과정에서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 군사 역량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 완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이란은 외교 협상과 별개로 군사 대비 태세 강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이란 "휴전 순간 최대한 활용"…미사일·드론 생산 확대
이란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최근 국영TV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미국과 체결했지만 현재 중단된 양해각서(MoU)를 언급하며 "우리는 양해각서의 기회와 휴전의 모든 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휴전 기간 동안 기존 군사 장비를 전력화하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전쟁으로 손상된 무기 체계를 복구하거나 새로운 시스템 생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형 드론이 실제 전투에 투입됐으며,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생산이 전쟁 중에도 중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이란 임시 국방장관 마지드 에브네 레자는 "미사일과 드론 생산은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며 드론 생산 규모가 전쟁 이전 대비 3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IRGC 대변인 호세인 모헤비는 지난달 말 휴전 기간 동안 미사일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전투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미사일 정확도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IRGC는 현재 보유한 무기 비축량과 국내 생산시설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 "국내 생산 능력 강화"…이란, 장기전 대비 강조
이란은 전쟁으로 일부 군사 시설과 방공망이 피해를 입었지만, 자체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전쟁 이전 미사일 재고의 약 70%, 드론 전력의 약 4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장기간 비대칭전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 호세인 카나니 모가담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내 생산 능력과 품질을 개선해왔다. 기존 미사일은 사거리와 탄두 파괴력이 향상됐다"며 "지하 미사일·드론 시설에는 비축 물량이 있으며 일부 시설은 점차 작전 체계에 편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은 미국의 장기전 부담과 대비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 육군이 5개월간 이어진 이란 전쟁 과정에서 에이태큼스(ATACMS)와 정밀타격미사일(PrSM) 등 정밀 장거리 미사일 비축분을 사실상 대부분 소진했다고 보도했다.
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사드(THAAD) 요격체 등 방어용 무기 재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장기 분쟁 상황에서 미국의 탄약 보충 능력과 대응 태세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