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문재인 공산주의자’ 신연희 항소심서도 징역 1년 구형 “낙선 목적”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6:56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6:56

검찰 “문재인 후보 등록 후에도 문자 전송…낙선 목적 있었다”
신연희 “이유 불문하고 경솔한 처신…대통령 명예훼손됐다면 사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신연희(70) 전 강남구청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롯데그룹 총수 일가 경영비리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항소심 4회 공판에 출석하는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 2018.08.29 yooksa@newspim.com

검찰은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오후 열린 신 전 구청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원심이 사실적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표현 중 ‘공산주의자’라는 표현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북한과 내통하거나 협력, 혹은 남한을 공산화하는 인물이란 의미로 사용돼 사실적시에 해당된다”며 “피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대선 후보로 등록한 다음에도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범행 횟수와 방법을 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과 입법을 해한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신 전 구청장의 변호인 측은 “해당 문자메시지의 수신인들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을 의심했던 보수인 것을 감안하면 수신인들 입장에서는 조기대선 예상이 어려웠다”며 “조기대선 실시 가능성이 있단 이유만으로 피고인이 낙선 목적을 인식할 순 없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날 신 전 구청장은 최후진술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신 전 구청장은 “지난 8년 동안 강남구청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일했는데 공직생활을 옥중에서 마감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경솔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면 더더욱 깊이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다만 신 전 구청장은 “탄핵정국에 SNS를 통해서 이러한 메시지가 전파되는 건 전국적으로 쉽게 목격할 수 있었는데 현재 저와 제 주변 외에는 누구도 기소되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면 망연자실한다”며 “죽어도 제대로 눈을 못 감을 것 같다. 이런 억울함을 깊이 성찰해 최대한 관대한 처분을 내려주시면 평생 은혜 잊지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신 전 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카카오톡 대화방에 허위·비방글을 200여회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일부를 인정해 신 전 구청장에 벌금 800만원형을 선고했다.

한편 신 전 구청장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