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9일 '2021학년도 대입전형기본사항' 발표
대학 자율로 전형 단순화...취약계층 위한 기회균형 선발 실시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는 전형절차 간소화 및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표준화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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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립·발표된 이번 기본사항은 대입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의 틀에서 내용적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며 “수험생이 대입전형을 쉽게 이해하고, 대학이 대입전형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우선 복잡한 대입전형의 단순화를 위해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명칭을 학생·학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표준화할 것을 명시했다. 전형명칭은 대학이 자율로 정하되, 위주구분을 통일해 표기하도록 했다.
또 대입에서 전형을 설계하거나 운영할 때 출신고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나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지원을 위해 대학이 ‘고른기회 특별전형’ 등 기회균형 선발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해오던 정원 외 2% 이내 선발 전형의 지원자격을 표준화했다. 학생 이수기간은 고교 1개 학년 포함 중고교 과정 3년 이상으로 정하고, 해외 근무자 재직결정은 현행 대학자율에서 역년 통산 3년 이상 해외근무 및 사업, 영업으로 개편했다.
한편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 및 대입정보포털(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