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발 추가 관세공격 우려에 위안화 최장기 주간 하락세 기록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9:26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9:2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위안화가 역대 최장 기간인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전날보다 약하게 발표된 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대화가 성과 없이 마무리된 영향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6.8710위안으로 전 거래일 고시환율 6.8367위안보다 0.5% 올려(위안화 가치 하락) 고시했다. 이는 8월 3일 이후 가장 큰 폭 오른 것이다.

인민은행이 갑작스럽게 중기 유동성을 투입한 것도 위안화에 하방 압력을 보탰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신용 정책을 완화하고 재정적 경기부양책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진행된 미중 차관급 무역대화는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끝났다. 그 사이에 양국은 160억달러 규모의 관세 공격을 주고받아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이 위협한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공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규모의 공격을 받으면 중국은 같은 규모의 관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중국 내 미국 기업들에 불이익을 준다거나 위안화를 한층 절하하는 등의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이후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9%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스팟은 달러당 6.8735위안에 개시한 후 6.8789위안에 마감하며, 가치가 40핍 하락했다.

역외 시장에서도 이 수준에 마감하면 주간 기준으로 0.1% 상승하는 셈이지만, 이보다 떨어지면 11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994년 외환시장 통합 이후 최장 기간 주간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외환트레이더들은 이날 달러 수요가 강력했으나, 위안화 스팟 환율이 달러당 6.9위안에 다가설수록 중국 국유은행들의 개입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트레이더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9위안에 이르렀을 때 중국 정부가 경기조정 조치들을 내놓은 만큼, 시장에서는 6.9위안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와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