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기로 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은 미국에 “중대한 우려사안”이라고 23일(현지시각) 백악관이 밝혔다.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장관(좌)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양국 간의 수교를 맺었다고 알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밤 올린 성명에서 엘살바도르의 대만 단교 결정이 수십 년에 걸쳐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은 중국의 양안 관계 경색 시도나 정국 개입을 계속해서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전 세계 각국 정부는 중국의 경제적 유인책이 파트너십이 아닌 경제적 의존성과 지배를 장려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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