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종합] 자영업자들 "지원대책, 현실과 괴리"... 정부 대책 실효성 논란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5:51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5:51

전편협 "매출 절반 차지 담뱃세 부과 개선 안 돼 허탈"
전가협 "단체협상권·임차인 보호...구체적 방안 없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속빈 강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이번 대책에 대해 “7만여 편의점 종사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책도 없는 방안”이라며 “허탈감과 막막함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편협 측은 그동안 정부에 담뱃세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담뱃세 매출 제외 분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는 관련 내용이 빠졌고 정부는 이를 연내 추진하겠다며 미뤄둔 상태다.

◆ 전편협 "최소한의 지원책도 없어… 허탈감과 막막함뿐"

이에 대해 전편협 관계자는 “정부가 올 12월까지 카드수수료 종합개편을 마련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종합 대책에서 빠진 만큼 사실상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토로했다.

22일 오전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주요 내용 [자료=관계부처합동]

편의점의 경우 고객 유인을 위해 담배를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담배의 경우 가격의 70%이상이 세금인데 이에 대한 카드 수수료를 가맹점주가 부담하고 있다는게 전편협 측 주장이다.

예컨대 담배 한갑(4500원)을 판매하면 이 중 세금 73.7%(3318원)과 출고가, 가맹본부 수수료(88원)를 제하면 가맹점주는 판매대금의 약 7%(317원)를 손에 쥐어야 한다. 하지만 담배 한갑 전체에 대한 카드수수료 2.5%(113원)가 부과되면서 점주가 실제로 수취하는 이익은 204원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전편협 측은 현재 정부를 상대로 부당 카드수수료 수취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담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편의점이 상당수로 연평균 매출이 6억원을 넘으면서 최고 카드수수료(2.5%대)를 부담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전편협은 “지금이라도 각 부처에 업계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호소하고 대책을 논의하기위해 정부에 진실한 간담회를 요청한다”면서 “정부가 이를 끝까지 외면한다면 생존권 사수를 위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22 kilroy023@newspim.com

◆ 전가협 "정부 대책안 '우는 아이 달래기 식' 불과"

편의점 업계 뿐아니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 역시 이번 정부 대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가협 측은 줄곧 가맹본부에 대한 가맹점협의회의 단체협상권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해왔다. 현행법 상 연매출 2억원미만 소상공인에게만 단체협상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가맹점주는 단체협상권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게 협회 측 주장이다.

이번 대책안에는 가맹점 단체가 요청할 경우 가맹본부가 협의 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만이 담긴 상태다.

이재광 전가협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우는 아이 달래기식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면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나 명확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영업자 대표 고충으로 꼽히는 상가임차료 문제의 경우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이 전제돼야 하지만 난항을 겪을 공산이 크다는 점도 불안 요인 중 하나다.

이번 대책에는 임차인 보호를 위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환산보증금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임대료 문제는 국회 통과가 가능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명확하거나 세부적인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