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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혁신 기술·품질 앞세워 '100년 기업' 발돋움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09:36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09:36

효성중공업, 신재생에너지로 미래 준비...매출 500%↑ '기대'
조현준 회장, IT기반 데이터 축적‧분석 중요성 강조
탄소섬유‧폴리케톤 등 차별화 제품 시장확대 본격화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효성이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앞세워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집념, 적극적인 기술투자 등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신소재 등 신규 사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조현준 회장이 강조해온 4차 산업혁명 확산에 따라 시장과 고객, 기술 분야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전략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평창풍력단지에 설치된 ESS를 구성하는 일부인 PCS(전력변환장치)를 효성직원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효성]

◆신재생 등 고부가 에너지 사업 집중..."새로운 도약 기반으로"

우선,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국내 1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효성중공업은 전력계통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시스템이다. 수요가 적은 시간에 유휴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공급해 주기 때문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전력 생산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손꼽힌다.

특히 ESS 기술에는 전력 생산과 관련된 전체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능력이 중요한데, 효성은 장기간 축적해 온 전력계통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성과 운전 노하우, 뛰어난 스케줄링 기술 및 문제 발생에 대한 빠른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해 ESS 사업에서 약 5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매출이 5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태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 스태콤 수주에 성공, 한국전력이 세우는 신충주, 신영주변전소에 단일 설비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효성은 HVDC,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 "IT기반 4차 산업혁명 대비"

조현준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IT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당시 조 회장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영활동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조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I(System Integration), SM(System Management)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R&D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IT 보안 등 IoT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엔 중공업 사업부와 함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AHMS) 프로젝트를 진행, 고객사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효성의 중공업 전력 사업부문에 빅데이터 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해 전력 에너지 솔루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금융자동화기기 전문 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전세계 30여 국가의 주요 대형 은행에 독자 개발한 환류기 및 셀프뱅킹 솔루션인 NBS(New Branch Solution) 등 다양한 금융자동화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금융 정보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체계적인 시장조사와 VOC를 바탕으로 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 혜주의 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7만5000대까지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분당에 위치한 효성 ITX의 IDC 센터.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과의 상담내용을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효성]

◆탄소섬유 원천기술 보유...차별화 제품 연구 '주력'

앞서 효성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자체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철의 1/4 수준에 불과한 무게에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다. 등산스틱, 골프채, 자동차용 구조재, 연료용 CNG 압력용기,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대신 사용될 수 있다.

탄소섬유는 지난 201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효성 등 국내 업체들이 자체 수급을 시작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용도개발을 통해 연간 12%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성장가능성이 큰 사업이다.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 후에도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성형재료 차별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꾸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효성의 탄소섬유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내충격성 등 우수한 물질적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폴리케톤은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뿐 아니라,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섬유로도 사용될 수 있다. 효성은 폴리케톤 가공 기술, 연료튜브용 컴파운드, 자동차 커넥터용 폴리케톤 소재 등을 개발한 데 이어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폴리케톤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처를 개발하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을 적극 실시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등지의 시장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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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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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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