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허위로 단체주문을 하고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식당을 턴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윤용민 기자]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업주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틈을 이용해 카운터 금고 안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54회에 걸쳐 총 5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업주가 혼자 일하거나 부부가 운영하는 영세한 식당에 들어가 단체 주문을 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종업원이 충분하지 않은 소규모 음식점에서는 이같은 수법의 범행이 예상된다"며 "소지품 관리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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