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32% 하락한 2만2199.00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32% 떨어진 1692.15엔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지난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인 9억8300만주가 거래됐다. 거래액 역시 4월 초 이후 최저치인 1조6766억엔을 기록했다.
미중 차관급 무역대화가 열린다는 소식에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일면서 지난주에 비해 투자심리는 회복됐지만, 엔고 지속과 지난 주말 미 증시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중 무역대화는 이달 하순 열린다.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가 발효되는 23일 이전인 21일 또는 22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무역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란 희망은 있으나, 오는 23일 직전에 당장 무역 긴장감이 완전히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기엔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웨이퍼업체 섬코는 3.0%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1.0%, 1.1% 떨어졌다. 필라델피아SE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인 지난 17일 하락 마감한 데 뒤이은 하락세다.
패밀리마트UNY홀딩스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1% 폭락했다. 무역종합상사 이토츠가 슈퍼마켓 운영지분을 41.5%에서 50.1%로 높이면서 투자자들의 여기에 몰리면서다.
중국 증시는 이날 2년 반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11% 상승한 2698.4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가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스트래지스트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시장 전망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상하이지수는 회복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장초반 2016년 2월26일 이후 최저치인 2653.11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미중 무역대화가 재개되는 소식 역시 순풍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 역시 1.17% 상승한 3267.25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68% 오른 8414.15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CSI300지수에선 금융 관련 하위 지수가 1.76% 상승 마감한 반면, 소비재 업종은 1.24%, 부동산 업종은 1.95%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5분 기준 1.37% 상승한 2만7587.10에,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17% 오른 1만636.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상승한 1만699.05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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