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안게임 개막식] ‘45억인의 축제’ 속 의미 더한 남북한 공동 입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18일 23:10

최종수정 : 2018년08월18일 23:12

9월2일까지 총 465개 금메달 놓고 열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5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남북공동 입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치러졌다.

남북한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도네시아 가요족의 1500명의 군무 '환영의 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개막식이 열린 주 경기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시안 게임은 9월2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 남부에 있는 팔렘방에서 열린다. 자카르타에서는 32개 종목, 팔렘방에서는 11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총 45개국 선수 11510명이 40개 종목에서 465개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6회 연속 종합 2위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남북 공동입장이었다. 지난2월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이 개막식에 함께 입장했다. 국제 스포츠대회 남북 공동입장은 11번째다.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일어서 두팔을 맞잡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기수는 남측에서는 여자 농구의 임영희, 북측은 남자 축구의 주경철이 맡았다.

남측 100명, 북측 100명, 총 200명의 남북 선수단은 'COR'이라는 이름으로 전체 45개 나라 중 15번째로 경기장에 함께 입장했다.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빠졌다. 당초 남북은 체육회담에서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공동입장 시 사용하기로 했으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 준수 요구로 한반도만이 표기됐다.

그러나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은 “남북한이 함께 입장해 뜻깊은 아시안게임이 됐다. 단일팀 구성은 역사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귀빈석의 이낙연 총리는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날 대회는 인도네시아 가요족의 1500명의 군무 '환영의 춤'으로 성대한 문을 열었다.
이후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은 ‘전설의 새’ 가루다 의상을 입은 이들이 인도했다. 가루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때 화제에 올랐던 ‘인면조’와 비슷하다. 인면조는 얼굴만 사람 형상이지만 가루다는 매의 머리를 갖고 있다. 전체적인 형상은 부리, 날개, 발톱, 다리를 가진 사람 형상이다.

문화행사는 17000개의 섬나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바다를 뜻하는 물을 주제로 열었다. 두번째는 대지(Earth)라는 주제아래 초록색의 나무 등을 표현했다. 이어 바람, 불로 이어진 공연 뒤 성화가 올랐다. 성화 최종주자는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영웅 수지 수산티였다. 수산티가 화산 분화구에 불을 붙이자 경기장 주변에서 불꽃놀이가 수놓아졌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농구와 카누(남녀 드래곤 보트), 조정(남자 에이트, 남자 무타포어,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이 구성됐다.

대한민국의 첫 메달은 19일에 나온다. 태권도, 우슈, 사격, 펜싱 등에서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