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허성무 창원시장, 미세먼지 저감 6+4 대책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세먼지 배출량 2022년까지 50% 저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강화된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6+4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창원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미세먼지 평균농도 대비 1.1%, 100만 이상 광역시 평균보다 3.5%정도 높은데다가 지난 3월 정부에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 것에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저감 6 + 4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2018.8.16.

허 시장이 이날 밝힌 6+4대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6개의 신규대책과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을 확대 강화한 4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50% 저감을 목표로, 5년간 시비 800억원을 포함한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6대 신규 대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규대책은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 및 버스 공기정화필터 장착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 지원 사업 ▲공원 및 운동장 미세먼지 억제제 살포 사업 ▲미세먼지 안심공간 조성 △ 버스정보스시템 미세먼지 문자 표출 및 도로변 안내판 설치 ▲창원형 미세먼지 클린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수립이 있다.

이중 대표적인 사업은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구연한이 도래한 경유 및 CNG 버스를 대상으로 전기버스 259대, 수소버스 50대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내 노선에 투입한다. 전기버스는 현재 운영 중인 4대에 올해 안으로 11대를 추가운영하고 수소버스는 내년 시범도시 선정 후 5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기·수소버스는 기존의 경유 및 CNG 버스에서 나오던 질소산화물(NOx)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5년간 362톤의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수소버스 한 대를 시속 60km로 1시간 주행하면, 성인 463명이 1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291.8kg)가 정화되는데, 연차적으로 수소버스 운영을 확대하면 4년간 5만 8300톤의 공기가 정화된다.

시는 친환경 버스의 단계별 보급과 함께, 기존 버스차량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공기정화필터 장착도 지원해 시내버스 내부의 공기질 개선에도 나선다. 내년 중으로 간선노선에 투입되는 버스 100대에 시범장착하고 2022년까지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건설기계의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사업도 내년부터 시행한다. 덤프트럭이나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에 매연저감장치 설치비용과 지게차 굴삭기 등에 건설기계 엔진교체 비용 90%를 지원한다.

학생들과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체육시설과 학교운동장 등 10여 곳을 선정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미세먼지 억제제도 살포한다. 미세먼지 억제제는 물에 희석한 염화마그네슘으로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함으로써 먼지발생을 억제해 40% 이상의 비산먼지 저감효과가 있다.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먼지 클린-존 부스도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클린-존 부스 내에는 공기청정시설은 물론 계절별 냉온풍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폭염과 혹한 시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24시간 육아센터와 공기정화식물원을 갖춘 미세먼지 안심 맘즈 프리존도 설치한다.

이밖에 BIS 시스템(버스정보시스템)을 개선해 미세먼지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농어촌지역 50여 곳에는 미세먼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정보 공유망도 구축한다.

허 시장은 "장기적으로 창원에 적합한 미세먼지 저감 클린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용역을 연내 실시해 미세먼지 위험인자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4대 강화 대책

미세먼지 4대 강화대책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재(再)비산 먼지 억제를 위한 도로변 살수 범위 확대 ▲취약계층 건강보호 지원 사업이 있다.

시는 우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창원시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2005년 12월31일 이전에 제작된 총중량 2.5톤 이상 경유차가 지원 조건에 해당되지만,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중량제한 기준을 없애고,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전 경유차로 지원요건을 확대한다.

친환경 전기·수소 자동차 1만대 보급도 추진한다. 창원시내 버스, 자가용, 택시 등 동력교통수단이 차지하는 통행분담률은 승용차가 41%, 시내버스는 27%에 이르고 있는 등, 승용차와 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시는 전기·수소 버스 운영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승용차) 보급 확대를 통해 창원의 대기오염물질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복안이다. 10월 중으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전기차 지원에 관한 사항만 명시한 현 조례도, 전기·수소차 통합 지원조례로 연내에 개정할 계획이다.

자동차가 지나갈 때 흩날리는 재(再)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주요 간선 도로변의 살수범위도 확대한다. 현재 성산구와 의창구에 운영 중인 4대의 노면청소 살수차량 외에 마산권과 진해권에도 연간 2억원을 들여 살수차량을 임차 운영하고, 특히, 하절기에만 운행하는 살수 차량을 봄, 가을, 겨울 미세먼지 우심기에도 운영한다.

교육청과 협조해 공기정화장치 시설 설치가 가능한 초중고 3900개 교실 중 창원시가 1500개 교실에 정화장치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상 관리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 및 노인요양시설 917개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 안전진단 컨설팅도 경남도와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우리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어느새 미세먼지 습격이 일상화 돼 버렸는데, 이번 대책안을 통해 시민건강권 보호를 강화해 좋은 공기에 대한 시민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