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항구 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해 약 3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날 시칠리아에서 기자들에게 “약 30명이 사망했고 다른 많은 이들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리구리아 주지사인 조반니 토티는 TV 기자회견에서 희생자가 22명이며 사망자 수가 상당히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붕괴한 모란디 다리는 A10 고속도로의 일부다. 이번 사고로 현재 제노바의 철도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주세페 콘테 총리가 이날 저녁 제노바로 향해 다음날까지 제노바에 머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차량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붕괴한 모란디 다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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