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우디 국부펀드, 테슬라 비공개 전환 거래 참여 모색"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0:33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33

"소프트뱅크, 거래 참여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상장 폐지) 거래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복수의 관계자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동투자펀드(PIF)가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 거래 관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IF는 테슬라의 지분 5%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수가 회사의 대형 주주로 있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큰 규모의 그룹에서 자금을 모으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주당 420달러에서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이 확보됐다고 말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비공개 전환에는 약 82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 CEO가 상장 폐지를 위해 일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려면 6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자금이 확보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테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 CEO의 이같은 발언이 사실인지 조사하고 있다. 또 최소 두 명의 투자자가 머스크 CEO와 테슬라를 상대로 주가 조작 혐의를 이유로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PIF의 테슬라 비공개 전환 거래 참여 논의는 몇 주 전부터 시작됐다. 이런 논의가 있기 전 PIF는 테슬라의 소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머스크 CEO에 접근했으나, 머스크 CEO는 PIF의 투자를 거부했고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PIF는 투자은행 도움으로 약 20억달러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PIF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헤지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 수단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IF는 지분을 늘려야 할지, 그렇다면 얼마나 늘려야 할지 등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작년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 회장과 머스크 CEO는 만남을 가져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유권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의 진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이 인용한 관계자는 소프트뱅크는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 거래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 제네럴모터스(GM) 등에 투자를 한 데다 테슬라가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또 회사가 양산 목표를 실현하지 못한 점도 이유로 거론됐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