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경북과고 최원찬 ‘물 튐 방지 밑창’, 학생발명품대회 대통령상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4:14

국무총리상 대구교대부설초 김승준 ‘놓고 돌리는 신개념 창의놀이’
중앙과학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13일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만6155명이 참가해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301명이 전국대회에 진출,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북과학고 3학년 최원찬 학생이 신발 뒤꿈치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르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각 원인에 따라 신발뒤꿈치에 홈의 모양, 홈의 기울기, 밑면의 홈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물이 튀지 않는 신발을 제작했다. 2018.08.13 [자료=국립중앙과학관]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북 경북과학고 3학년 최원찬 학생의 ‘빗물이 신발의 밑창을 통해 바지를 적시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발명된 ‘Non-splash sole(물 튐 방지 밑창)’ 작품이 선정됐다. 

최원찬 경북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이 1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물 튐 방지 밑창(Non-splash sole)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2018.08.13 [사진=과기정통부]

이 작품은 물 튀어오름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유체역학을 고려한 다양한 밑창 디자인 제작, 걸음걸이 궤적 분석 및 검증을 통해 물방울의 뜀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최적의 밑창 구조를 제시했다. 

국무총리상은 대구 대구교육대 대구부설초 5학년 김승준 학생의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전략적인 과학완구 Pick&Spin(놓고 돌리는 신개념 창의놀이)’ 작품이 차지했다.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방법의 게임, 움직임이 있는 보드게임, 수준별로 누구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보드게임으로 원형판을 제작하여 각각의 판이 회전할 수 있고 원형 블록을 꽂아 판을 돌려가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이용해 퍼즐과 빙고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구부설초 5학년 김승준 학생 작품. 2018.08.13

김승준 학생의 작품은 탄성력이 있는 볼플런저의 작동원리를 이용해 보드게임의 원형 회전판을 한 칸 또는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회전하도록 만든 것으로 게임판의 개수, 블록의 색깔에 따라 1∼4인까지 수준별로 게임이 가능하다. 

이 밖에 최우수상(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이상 작품에 대한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특허 변리지원과 선진과학문화탐방(10월 예정)의 특전이 제공된다.

배태민 관장은 “학생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발명품을 개발한 경험을 계속 키워나가 미래의 창의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발명활동이 보다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수 수상작품은 오는 10월에서 12월까지 국립과학관(대구, 광주, 부산) 및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중 일부 기관에서 지방순회전시를 할 예정이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