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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교착상태 속 남북은 3차 정상회담 추진, 돌파구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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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서 정상회담 논의, 8월 회담 가능성
북미 비핵화 이견차 큰 가운데 문 대통령 중재안 관심
전문가들은 부정적 "한미 동맹 흔들리면 오히려 위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북한 비핵화 관련 북미 실무협상이 교착 국면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관련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한발도 진전되지 못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폐쇄와 6.25 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하며 대신 종전선언을 통해 체제보장의 시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하면서 비핵화에 실질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종전선언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웃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갈등 깊어지는 북미, 北 "美 구태의연한 행동, 진전 없다"
    美도 강경 "비핵화,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vox)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세 차례 방북 당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에게 향후 6~8개월 안에 보유 중인 핵탄두의 60~70%를 미국 또는 제3국으로 양도하는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지만 김 부장이 거절했다.

북미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붙으면서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대화 파트너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조차 부인하고 이전 정부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한 구태의연한 행동 대본에 집착하는 한, 북미 공동성명의 이행에는 진전이 있을 수 없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화 비핵화를 이루려면 미국도 약속을 지켜야 하는 데 거부한다"면서 "미국과 협상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핵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맞선 미국도 강경하기는 마찬가지다. 콜럼비아를 방문 중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국제사회가 여전히 비핵화를 기대한다는 것을 북한은 알아야 한다"면서 "그들이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기다리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靑 중재안 "북 실질적 비핵화 요구, 미국도 상응하는 조처해야"

이같은 상황에서 남북은 오는 13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아직 정상회담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3차 정상회담이 8월 말~9월 초에 이뤄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청와대는 북미 간 교착 상태에 대해 북한에 실질적인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동시에 미국에도 북한의 비핵화 조처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북한이 취하고 있는 비핵화 조처에 상응하는 조처를 미국도 성의를 보여 상호 신뢰 관계를 높이고, 두 나라 사이에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조처들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비관적인 전문가들, 문성묵 "북·미 모두 완고, 중재 실효성 기대 어렵다"
    조진구 "외부에서는 정부, 미국보다 북한에 가깝다는 인식"

전문가들은 현재의 국면에서 남북이 3차 정상회담을 열어도 사실상 북미 관계를 추동할 돌파구를 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성묵 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우리가 설득해 미국을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이것은 오히려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의심을 살 수 있다"며 "한미 비핵화 공조가 이로 인해 흔들리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청와대가 현재 취하고 있는 중재적 측면에 대해서도 "중재자로서 미국과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접점을 찾으려 하지만, 북한도 미국도 완고한 입장"이라며 "우리는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해야 하는 당사자여서 현재 중재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정부가 현재 한미 사이에서 중재역을 자임하고 있는데 외부에서는 미국보다는 북한 쪽에 가깝다는 인식을 사고 있어 위험하다"면서 "북한이 그동안 해왔던 미사일 실험발사장 폐쇄 등은 일방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에 대해 한미간 인식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조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작업에서 어느 순간이 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했는데 그 지점에 대한 인식을 북미 간에 좁힐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는 미국의 인식의 문제인데 이를 조금 더 설득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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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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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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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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