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BMW 4.4만대 운행 중단 위기...14일까지 안전진단 통과해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1:03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1:17

2주간 안전 진단 5만6000대...4만8000대 남아
불합격 차량 합칠 경우 4만4000대 운행 중단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BMW코리아의 긴급 안전점검이 리콜차량 폭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안전진단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차량도 상당수다. 4만여대의 BMW 차량이 운행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및 BMW코리아 등에 따르면 안전점검을 마친 차량은 5만6000대로 집계됐다(9일 오후 6시기준). 안전점검을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하루 평균 4000여 대가 검사를 받은 셈이다. 리콜 대상 10만4000대중 4만8000대가 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다. 현재 진단속도라면 진단 마감일인 14일까지 11만여대에 달하는 리콜 대상 차량을 모두 점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의 판단이다. 

남은 5일 동안 하루 4000대씩 점검할 경우 총 6만8000대가 가능하다.  나머지 3만6000대는 안전진단을 받지 못하는 셈이다. 게다가  지난 9일까지 안전진단 불합격 차량도 6160대에 달해, 국토교통부는 진단기한까지 8000대 정도가 검사를 통과하지 못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안전진단 미 검수 차량과 불합격 차량을 합칠 경우 4만4000대가 운행 중단 대상이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콜 결정 이후 안전진단 검사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며 “안전을 고려했을 때 운행 중단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홍보실 관계자는 “24시간 근무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BMW 서비스센터에 안전점검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전민준 기자]

현재 BMW코리아 측은 안전점검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자들의 서비스센터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 이메일과 우편 등 연락은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비스센터가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는 BMW코리아 측 설명과 현장 상황이 다르다는 불만도 나온다. 22시 이후 업무를 마치거나 예약이 어려운 서비스센터도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BMW 딜러업체인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24시간 근무는 상담원만 하고 있다”며 “정비사들은 22시 퇴근하고 주말에 나오는 정도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BMW의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추진하던 국토교통부는 이를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오전에만 BMW 차량 2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