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tvN '갈릴레오'·'이타카로 가는 길', 도전정신 통했다…아쉬운 건 '시청률'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5: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 강국, 예능 강국으로 떠오른 tvN이 프라임 시간대에 새로운 예능을 출범시키며 지상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갈릴레오)와 ‘이타카로 가는 길’, 두 프로그램으로 지상파 예능과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를 노린 tvN 예능 '깨어난 우주', '이타카로 가는 길' [사진=tvN]

◆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화성으로 가다

tvN에서 가장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재의 예능을 꼽으라면, 단연코 지난달 15일 첫선을 보인 ‘갈릴레오’다. 이 예능은 ‘화성’을 주제로 한 신 개념 SF(Science Fact)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7월30일은 화성이 지구와 두 번째로 가까워지는 시기다. 이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예능에서 화성 탐사 훈련에 참여했다. 픽션이 아닌, 팩트에 초점을 맞췄다. 예능에서 우주를, 화성을 다루고 있는 만큼 기대감은 컸다. 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성을 잡았다.

‘갈릴레오’는 전 세계 우주 과학자들에게 과학적 실험을 목적을 허용된 곳인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예능은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 아닌, 우주에서 살아남을 인간의 생존에 대해 그렸다.

기획의도 역시 미래에 있을 실제 화성 탐사에 활용될 하루하루를 기록하며 화성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영준 PD는 “전공이 물리학과다. 학을 예능에 접목해 리얼리티로 풀어보면 어떨까 계속 고민했다. 우주과학을 연구해 보니 최고의 화두는 화성 이주라더라. 화성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셀럽을 통해 간접체험 시켜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갈릴레오:깨어난 우주' 캡처]

하지만 호기로운 시작과 달리 베일을 벗은 ‘깨어난 우주’는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첫 방송 1.4%(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를 기록, 두 번째 방송은 절반인 0.7%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방송(8월5일 방송분)에서도 역시 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깨어난 우주’는 MBC ‘복면가왕’과 동시간대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복면가왕’은 예능과 음악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구축했다. 반면 ‘깨어난 우주’는 화성 탐사와 생존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예능이 갖춰야 할 필수 요소인 ‘재미’를 찾기 힘들다.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형태다 보니 시청률 역시 하향세를 보이는 거다.

이에 이 PD는 “과학이란 소재를 리얼리티로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많이 깨웠으면 좋겠다. 과학, 우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리얼리티적인 재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이타카로 가는 길’…뻔한 음악 예능과는 다르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MBC ‘복면가왕’을 기획한 민철기 PD의 작품이다. 이 예능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로 얻은 경비(조회수 1회당 1원)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다.

SNS 조회수로 얻은 경비로 20일의 대장정 동안 그리스의 이타카섬까지 도착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신선한 포맷에 대한민국 명품 록 보컬 윤도현과 하현우의 만남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화제성은 높았다. 이들은 각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찍은 노래 영상을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게재했다. 첫 회에서 부른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은 22만 뷰(10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tvN '이타카로 가는 길' 캡처]

‘이타카로 가는 길’ 공식 SNS를 통해 지난 6일 공개된 ‘새들처럼’ 커버 영상은 무려 1만1000회의 조회수가 누적됐다. 소유가 부른 ‘아이 미스 유(I Miss You)’ 역시 누적 조회수 11만 뷰를 돌파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청률까지 잡지는 못했다. 1회 시청률은 1.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를 기록했다. 2회는 0.3%P 하락한 1.0%를 기록했다. 3회는 1.1%, 4회는 전주보다 0.3% 상승해 다시 1.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뜻밖의 Q’, SBS ‘백년손님’의 고정 시청자들이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tvN에서 주말 프라임 타임대에 실험적인 예능 2개를 선보였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타 음악 예능과는 확실히 차별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온 지상파 예능과 경쟁을 하기엔 힘이 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vN에서 이 두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상파 주말 예능과 견주려면 더욱 오랜 시간과 긴 호흡의 예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을 거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tvN이 어떤 전략적인 편성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