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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靑 "개각 시기, 여야 전당대회와 무관"...야당측 장관 중용 '미지수'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1:53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3:57

"개각 9월 안에는 이뤄질 것, 8월 실시는 모르겠다"
"협치 내각, 정부서 효율적으로 일할 분들과 하고 싶은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각 시기와 관련해 청와대가 "여야 각 정당의 전당대회와는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개각 문제는 다른 당들의 전당대회와 연관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전 브리핑에서 개각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협치 관련 대통령의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협치 내각은 야권과의 합의가 필수적이다. 정동영 신임 대표를 선출한 민주평화당과 김병준 비대위원회를 출범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이 현재 지도부 선출 중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협치 내각을 위해서는 내각 구성 시기가 여야의 전당대회가 끝나는 9월 5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김 대변인은 개각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9월을 포함하는 것이라면 그 시기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며 "8월 내 개각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협치 내각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 2기에서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고 협치 내각은 그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치 내각이 당초 설명했던 핵심 정책의 법제화를 위한 여야의 협조 차원보다는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할 수 있는 인재의 폭을 넓히는 차원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평화개혁연대'를 언급, 협치의 중점을 보수야당을 포함한 협치내각에서 진보연대로 이동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한편 김 대변인은 '5개월 간 국방개혁을 수행하겠다'는 언급을 해 청와대로부터 유임 언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그에 대한 말씀을 주신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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