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전문] 국가교육회의, 2022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1:55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4: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능위주전형 비율 정하지 않되, 현행보다 확대되도록 권고"
"대입제도 개편 둘러싼 불신과 갈등, 신뢰와 합의로 나아가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수능 전형 현행보다 확대 △제2외국어와 한문 등 일부 과목에 절대평가 도입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것 등이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의 골자다. 다음은 김진경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브리핑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경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18.08.07 leehs@newspim.com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 4월 16일 국가교육회의가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을 발표한 이후 추진된 공론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오늘은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이번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은 지난 8월 3일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에서 발표한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가 권고안을 논의하고 이를 국가교육회의가 심의・의결하는 과정을 거쳐 확정됐습니다.

먼저, 그동안의 공론화 추진 경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교육회의는 대학입시제도 공론화 추진방안에 따라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 및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 절차를 추진했습니다.

먼저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는 국민제안 열린마당,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학생・학부모・교원 좌담회와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3가지 공론화 의제를 설정했습니다.

이후에는 공론화위원회 주관의 공론화 과정이 추진됐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학생, 학부모 및 시민단체, 교원 및 교원단체, 대학관계자, 대입 전문가 등 5개 그룹 35명이 참여한 시나리오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론화 범위를 바탕으로 4개의 공론화 의제를 선정했습니다.

이후 공론화 의제를 대상으로 권역별 국민대토론회, 미래세대 토론회, TV토론회를 개최하고, 공론화위원회 온라인 플랫폼인 ‘모두의 대입발언대’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논의를 이끌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숙의자료집과 이러닝 학습자 등 온/오프라인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1~2차 숙의토론회를 열어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숙의를 진행하며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론화 결과를 8월 3일 발표하고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했습니다.

이후 국가교육회의는 제출된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먼저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에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논의하도록 한 후 전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하여 확정하였으며, 해당 권고안은 교육부에 송부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선발방법의 비율과 관련하여, 수능위주전형의 비율은 정하지 않되,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다만, 전문대학, 원격대학 등 대학의 설립 목적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충원난 등을 고려하여 적용 제외 대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함께 권고했습니다.

그 사유로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결과에서 시민참여단이 수능위주전형의 일정한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론화 결과에서 제시된 일반대학의 적정 수능위주전형 비율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21.2%가 30%~40%를, 27.2%가 40~50%를 수능위주전형의 적정 수준으로 응답하였으며, 누적통계로 보면 응답자의 47.3%가 40% 이상을, 68.5%가 30% 이상을 적정 수준으로 보았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응답자가 적절하다고 본 수능위주전형의 비율의 평균은 약 39.6%라고 밝혔습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와 같은 공론화 결과와 함께 대학이 놓여있는 다양한 상황, 대학별 선발방법 비율의 다양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둘째,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 활용 시에는 선발 방법의 취지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4가지 공론화 의제의 경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대학 자율 또는 활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며,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에서도 대학의 자율적 활용에 대해 시민참여단의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셋째, 수능 평가방법의 경우 일부 과목 상대평가 유지 원칙 적용을 권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은 현행과 동일하게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영어, 한국사는 기존대로 절대평가를 유지하되 제2외국어/한문 과목은 절대평가를 도입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수능과목 구조에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포함될 경우에는 절대평가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 사유로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조사 결과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전과목 절대평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6.7%인 점에서 시민참여단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서 전과목 절대평가로의 전환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선발방법의 비율과 관련하여 수능위주전형 확대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힌 점도 고려했습니다.

이상 3가지 공론화 범위에 대한 권고안 외에 국가교육회의는 이번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 중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 등을 교육비전 및 중장기 교육개혁 방향 마련과 연계하여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은 4월부터 폭넓은 의견수렴과 다양한 논의,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같은 공론화와 시민참여가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신뢰와 합의로 나아가게 할 것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하여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말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시민참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