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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중국증시종합] 위안화 변동성 우려에 상하이지수 1.29%↓, 30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7:51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7:54

상하이종합지수 2705.16 (-35.29, -1.29%)
선전성분지수 8422.84 (-179.28, -2.08%)
창업판지수 1440.80 (-40.81, -2.75%)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전∙현직 지도자의 여름휴가 겸 비공개회의인 베아디아허(北戴河)회의가 개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2705.1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8422.8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 내린 1440.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2016년 2월 이후 3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선전 성분지수도 지난 2014년 12월 이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시(陳希) 중앙조직부장이 전날 베이다이허에서 중국과학원 및 중국공정원 원사 중심의 전문가 62명을 만나 좌담회를 가졌다. 중국 현직 지도부 인사와 전문가의 좌담회는 예로부터 베이다이허 회의의 개막 신호로 여겨져 왔다.

베이다이허 비공개 회의에서는 통상 하반기 국정 방향, 특히 올해의 경우 미중 무역전쟁 관련 금융 및 경제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계속되는 위안화 절하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외환 선물 거래에 20% 증거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위안화 선물환을 거래하게 될 경우 은행은 증거금으로 거래액 20%를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안화 지탱을 위한 이런 조치는 이날 증시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위안화 앞날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인민은행은 “거시적인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사고 위안화를 파는 투기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 정부가 계속되는 위안화 절하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9월에도 중국 정부는 선물환 거래액의 20%를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2017년 9월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정책 발표 이후 인민은행이 고시한 첫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는 0.28% 절하됐다. 

인민은행은 1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위안화 절하) 6.8513위안으로 고시했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6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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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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