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3시간이 가던 길 헬기35분
[안동=뉴스핌] 김정모 기자 = 내년부터 하늘길을 통해 울릉도를 갈 수 있게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이 본사인 스타항공우주가 내년 초 울릉도와 영덕을 오가는 헬기를 취항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울릉과 영덕은 직선거리로 약 170㎞로 배를 타면 3시간 이상 걸리지만 헬기를 타면 35분이 걸린다.
스타항공우주는 기장과 부기장을 제외한 1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14인승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운임은 편도 39만원 선으로 예상한다.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헬기(20분) 운임이 한국 돈으로 52만원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헬기 9대는 산불감시, 화물수송, 관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와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을 헬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헬기 운항은 그동안 몇 차례 추진됐으나 흐지부지돼 왔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kjm2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