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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안마셔’ 무역전쟁에 미국브랜드 보이콧 조짐, 중국 현지 美기업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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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브랜드 이미지 악화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진출 미국계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

최근 넷이즈(NetEase, 網易)는 “미국 기업에게 미중 무역전쟁 소식은 최악이다”며 “양국의 무역 마찰이 악화됨에 따라 애플 인텔 나이키 스타벅스 등 중국 진출 미국 기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의 대 중국 무역 압박이 중국 소비자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중국의 중산층이 스타벅스, 나이키 등의 시장 진출 및 발전을 이끌어 온 만큼 미국 브랜드가 받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올해 1~3월 전 세계 판매량의 약 15%인 12억 달러(약 1조3458억원)를 중국에서 팔았다. 스타벅스 역시 전체 매출의 약 14%가 중국인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역전쟁 충격, ‘중국 커피 시장 부동의 1위’ 스타벅스 중국 매출 2%

중국인의 가심비(價心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 소비가 늘어나고, 소비의 지속 성장을 만들어 주는 ‘도시화’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스타벅스는 글로벌 전략 중 ‘중국 시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던 상하이(上海) 등 중국 지역에서 영업에 제동이 걸렸다.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소비자에게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가져다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스타벅스 등 중국 진출 미국 기업이 고정하고 있다 <사진 = 바이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6월 중국 내 스타벅스 매출이 2% 줄어들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일 매장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 늘어난 것과 비교된다. 지난해 4~6월 스타벅스 중국 매장의 매출은 7% 증가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스타벅스 전 세계 수익 및 운영수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46%, 5% 증가했다. 이와 반면 이윤율은 7.6%포인트 하락, 19%에 머물렀다. 중국 펑황왕(鳳凰網)은 “큰 기대를 건 중국 시장의 실적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중국 실적 부진 요인으로 미중 무역전쟁 확대로 인한 소비자의 미국산 제품 기피 현상을 지목했다.

실제로 최근 웨이보(微博, Weibo) 등 중국 SNS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스타벅스 매출 감소’ 등의 키워드(해시태그)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웨이보(微博, Weibo) 등 중국 SNS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스타벅스 매출 감소’ 등의 키워드(해시태그)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 = 웨이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소식에 중국 누리꾼은 “무역전쟁이 끝나기 전까진 절대 스타벅스를 마시지 않겠다” “스타벅스 말고 자국 브랜드 커피를 마시자” “미국에 대한 반격의 시작은 스타벅스 불매다” “이 참에 자국 브랜드 위주의 밀크티를 마시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네티즌은 “스타벅스 불매를 이야기하면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건 뭐냐(웨이보 경우 업데이트에 사용한 스마트폰 브랜드가 함께 표시됨)” “스타벅스는 시작일 뿐” “나이키도 사용하지 마라” “상하이든 캘리포니아든 디즈니랜드도 가지 말자” “우리도 미국에 같은 압력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밝히며 불매운동 리스트를 게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도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스타벅스를 바라보는 중국 소비자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자신을 ‘커피 애호가’라고 소개한 한 소비자는 “원래 스타벅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셨다’며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국내 브랜드 커피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가 지금보다 더 고조되면 스타벅스를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마트, 상반기 16개 매장 폐점, 미국 브랜드 보이콧 확산 전망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건 스타벅스 만이 아니다.

중국 매체 잉상왕(贏商網)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마트는 중국 전역에 총 6개 매장을 오픈했다.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같은 기간 폐점한 매장 수는 16개다. 6개월 동안 개점한 매장 수의 2배가 넘는 곳이 폐점한 셈이다. 앞서 월마트는 연내 30~4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점포확장이 6개월 동안 목표대비 15%에 그친 셈이다.

지역별로는 화둥(華東)에 있는 매장이 9곳 폐점, 전체의 56.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잉상왕은 “폐점된 매장이 1∙2선 도시에 집중돼 있는 반면 새로 오픈된 매장은 3∙4선 도시에 집중돼 있다”며 “월마트가 1선∙2선 도시 철수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폐점 이유에 대해 월마트는 “지역별 전략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는 “미국 기업에 대한 인식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8년 프랑스가 티베트(시장 자치구)의 딜라이라마에게 명예 시민권을 부여키고 결정하자 중국인은 “티베트 독립을 지원하는 반중 행위”라고 반발하며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였다. 당시 까르푸는 철수 이야기가 나올 만큼의 급격한 매출 하락을 겪었으며 달라이라마 지지에 대한 강경 입장에서 일보 후퇴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센카쿠(중국명 魚釣島, 댜오위다오)열도 영토 분쟁이 발생했을 때 중국 국민은 공격적인 자세로 도요타 등 일본산 제품 보이콧 운동을 벌였다. 당시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을 향한 폭력시위까지 발생했고 일부 일본인들의 경우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인의 ‘애국심’이 보이콧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은 만큼 미국계 유통기업 월마트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최근 중국에 지사 설립을 신청하는 등 다시금 러브콜을 보낸 페이스북의 도전이 재차 실패로 돌아갔다”고 설명하며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미국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7월 말 중국 저장(浙江)성에 자회사를 세우려던 페이스북의 계획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끝내 불발에 그쳤다. 지난 7월 26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주가는 19% 폭락, 하루 만에 1192억 달러(약 133조5636억원)가 증발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째 중국 내 서비스가 안되고 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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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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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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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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