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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특검 일방적 흠집 내기 수사 유감"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6:29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6:29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도지사는 2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자신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하는 동안 휴가를 내고 충주에서 열린 고 강금원 회장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오늘은 강금원 회장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6년째 되는 날이다.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내고 추도식에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제공=경남도청] 2018.7.30

그러면서 "강 회장과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 덕분에 추도식은 잘 마쳤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압수수색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그 사이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다.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하는 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되면서,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특검 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경남도지사 집무실 압수 수색을 위해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다. [남경문 기자] 20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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