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40도 폭염에 산업현장 '비상'…순회진료·폭염경보제 운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업자 주기적 휴식·컨디션 확인…아이스팩 조끼 착용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1907년 기상 관측 이후 111년 만의 폭염에 철강, 정유화학, 조선 등 국내 주요 산업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와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재 다양한 폭염 대비책을 가동중이다. 혹시 모를 정전 사태에 대비에 예비 전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달 중순부터 폭염 경보제를 운영 중이다. 폭염 특보 발생 시 상황실에서 전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작업이 일단 중지된다.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지난 6월말부터 무더위에도 조업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고열작업장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말까지 매주 고열작업장과 수리작업장을 찾아 작업자들의 질병 상담, 혈압, 건강상태 등을 검사하고 이에 맞춰 전문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제선, 제강, 열연 등 고열 작업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건강상담을 하고 보호구 착용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포스코 광양 1고로 작업 모습 [사진=포스코]

또한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중순부터 약 50일간 무더위로 낮시간에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야간조 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근무자들은 수면실에서 피로를 풀고 회복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철소의 대표적인 고열작업장으로 손꼽히는 고로공장에서 근무하는 광양 제선부 직원들은 10년째 '팥빙수 데이'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업계 특성상 365일 고로 가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폭염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을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도 현장 작업자들에게 냉조끼와 대형 냉방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 건강을 위해 삼계탕이나 장어탕 같은 보양식도 챙기고 있다.

정유화학업계는 혹서기 작업 지침을 세우고 다른 계절보다 훨씬 강화된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공정 특성상 거대한 열 분해로와 열 교환망을 이루는 파이프들로 이뤄져 있어 작업장 온도가 외부 온도보다 평균적으로 20~30%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폭염 주의보 발령시 매 시간당 10분씩 주기적인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작업장 가까운 장소에 햇빛을 완전 차단할 수 있는 그늘막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후 작업 착수 전과 휴식시간 등 하루 2회씩 작업자 컨디션 확인과 체온 측정도 진행된다.

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더위가 최고조로 올라가는 시간에는 밀폐공간 작업을 지양하고, 불가피한 작업의 경우 방열 냉방복과 아이스팩 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석유화학 공장 작업자들이 아이스팩 조끼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블로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고온∙고압으로 운전되는 에너지∙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외부 기온이 35℃일 경우 현장 작업자는 40℃ 이상의 열기 속에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최근 폭염은 그 이상인 만큼 건강과 안전 관리에 최우선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작업장 신규 출입하는 모든 작업자에게 혈압을 체크해 고혈압인 경우 작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S-OIL도 그늘막 휴게소와 함께 빙과류나 과일 등을 제공하며 작업자 안전에 신경쓰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업계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는 이번주 단체휴가에 돌입했다.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의 경우 다음주까지 2주간 휴가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