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종텔레콤이 대북 철도 사업 진출 기대감이 일면서 상승세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세종텔레콤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22원, 3.68% 오른 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지난달 북한 방문 이후 철도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대북 철도 사업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북한 민화협 측 초청으로 김홍걸 민화협 공동의장과 함께 지난달 16일 북한에 방문했다.
북한 방문 후 김 회장은 지난 30일 조일이씨에스라는 전기공사 전문업체 조일이씨에스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조일이씨에스는 경부고속철도 시험선구간 배전설비·경부고속철도 부산차량기지 전력설비 신설공사·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를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각종 구간별 전기신호설비를 수주해왔다.
철도공사로부터 우수업체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조일이씨에스는 현대로템과도 고속전철 주행선로 궤도보완에 대한 공사를 수주했고, 3조원에 달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우선협상권을 놓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세종텔레콤 측은 "이번 지분 인수는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