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나노캠텍이 한·중 양국이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다. 국내 서울향 중국인 단체관광객 독점여행사인 중국 창스여행사를 통한 무역사업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나노캠텍은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3.41% 오른 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경제 협의를 개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봉합 후에도 기대만큼 신속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 등의 조기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에서 한국 측은 지난해 한·중 간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음에도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과 관련한 제약이 부분적으로만 해소되고, 재중(在中) 한국 기업들의 애로 사항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 대해 중국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나노캠텍 최대주주로 올라선 제이앤에스파트너스(J&S Partners)는 국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점유율 60~70%를 점유하는 창스여행사의 대주주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나노캠텍은 창스여행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홍콩을 경유한 중국향 무역사업을 본격화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관련 보고서에서 "나노캠텍의 신규 사업 중 단연 돋보이는 사업은 홍콩 나노캠텍을 통한 유통사업"이라며 "올 8월 설립 예정인 홍콩나노캠텍은 국내 본사를 두고 있는 제조 업체들로부터 화장품 등의 국산 제품을 조달 받아 알리바바, 티몰, 코오라와 같은 중국 초대형 온라인 업체에 물품을 대량으로 유통하는 구조"라고 했다.
전 센터장은 이어 "사드 여파에 따라 2016년 807만 명에서 2017년 416만 명으로 대폭 감소했던 중국인 단 관광객 수는 2018년 약 650만 명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나노캠텍과 밀접합 관계에 있는 창스여행사는 국내 서울향 중국인 단체관광객 독점 여행사로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에 따라 식당 사업과 패키징 연동 건강식품 판매사업, 사후면세점 사업 등 신사업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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