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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 민생현장 첫 방문 "따끔한 얘기 듣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8월01일 09:21

버스 첫차 승객 및 소상공인 등과 간담회 가져
1일부터 민생현장 방문일정 시작…이달 중 총 3차례 계획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가 1일 새벽부터 첫 민생현장 행보에 나섰다. 현장에서 나오는 따끔한 충고의 얘기들을 경청하겠다는 취지다.

한국당 비대위에 따르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부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우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과 김용태 사무총장 등은 양천구 공영차고지에서 버스 새벽 첫차를 타는 출근자들을 만난 뒤 양재 꽃시장과 AT화훼공판장 생화도매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신영전통시장과의 상인 간담회 시간을 갖고 소상공인의 고충을 들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김성태 원내대표를 필두로 하는 2팀은 강서공영차고지를 방문해 버스기사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동대문 평화시장을 방문해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이끄는 3팀은 도봉산 등산 초입에서 지역주민 및 등산객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노량진을 방문해 공시생과의 대화에 나섰다.

한국당 비대위는 이같은 민생 현장 방문 행보를 전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의 따끔한 민심을 듣기 위한 행보가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비춰지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비대위는 이날 첫 민생행보를 시작으로 8월 중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현장행보의 기본적인 목적이 정말 따가운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것이다. 한국당이 처한 문제거 무엇이고 뭘 잘못했는지 경청하는 차원"이라면서 "이를 통해 혁신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것이고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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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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