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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에 최우선…3년간 1조 투자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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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인력 200명 확보…안전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가 설비개선 및 안전문화 혁신을 위해 3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전사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향후 3년간 5453억원의 안전예산에 5597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안전대책을 세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스마트 TBM' 앱을 활용해 작업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추가된 예산은 조직신설 및 인력육성, 안전장치 보완, 외주사 교육 및 감시인 배치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포스코는 외부 기계, 화공 안전기술사 등 안전보건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학과 출신 인재를 채용해 200여명의 안점 전담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전사 안전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안전전략사무국' 본사에 신설했다. 안전방재부는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안전그룹을 신설했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 공간에는 안전장치를 보완하도록 했다. 밀폐공간에는 가스 유입을 막는 차단판, 이중밸브 등을 설치하고 작업 전 가스검지를 의무화했다. 위험지점 방호커버나 추락방지망을 설치하고, 높은 위치에서 작업할 경우 전직원이 2중 안전고리가 달린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한다.

외주사의 안전정책도 적극 지원한다. 외주사 전 직원에게 포스코 안전보안시스템 접속권한을 부여하는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제철소장과 노경협의회 위원, 외주사 사업주와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안전정책을 수립하고 개선활동을 점검하도록 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안전을 기업경영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전 직원에게 선포하고 안전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안전교육과 정기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해 재난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한 일터와 무재해·무사고 제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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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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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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