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렉시트 앞두고 도이체방크도 런던 탈출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7:34

도이체방크, 유로 청산결제 사업 절반 프랑크푸르트로 이전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유로 청산결제 사업의 절반 가량을 영국 런던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겼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앞두고 런던의 금융중심지 위상이 흔들리며, 유럽 경쟁 도시들에 시장점유율을 뺏기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최근 수 개월 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청산 및 결제하는 유로화 파생상품 규모가 런던에서 처리하는 규모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유로화 결제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금리 파생상품 규모로는 5위 안에 든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이러한 움직임은 브렉시트를 계기로 삼아 런던청산결제소(LHC)로부터 고객사를 뺏어오려는 도이체뵈르제의 자회사 유렉스에 대단한 호재다. 6개월 전만 해도 도이체방크의 유로화 결제 사업은 대부분 런던에서 처리됐다.

브렉시트에 앞서 유로화 금리 파생상품 청산결제 사업을 둘러싸고 영국과 유럽의 규제당국, 은행, 거래소들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과거 유로화 금리 파생상품 청산결제의 선두주자는 단연 LCH로, 매일 1조유로(약 1306조1000억원) 규모를 처리했다.

마케팅 그룹 프랑크푸르트마인파이낸스의 후베투스 바스 최고경영자(CEO)는 파생상품 청산결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력은 수백명뿐이지만 간접적인 여파는 매우 크다며,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30년 간 런던에 내준 금융중심지 지위를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LCH의 모회사인 런던증권거래소(LSE) 그룹도 앞서 런던이 유로화 청산결제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잃으면 최대 10만명의 인력이 런던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도이체방크는 청산결제 사업을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한다 해서 인력 재배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런던 소재 인력이 여전히 청산결제 업무를 한다. 다른 결제소를 사용할 뿐”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