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용석 기자 = 33세 웨인 루니가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옮긴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아우디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 리그 경기서 4경기만에 데뷔골을 써냈다.
웨인 루니는 전반 33분 루시아노 아코스타의 패스를 건네 박아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그는 경기 종료 직전상대 선수의 뒤통수에 얼굴을 부딪쳐 코뼈 골절과 함께 눈 부위를 5바늘이나 꿰맸다.
루니는 경기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첫 골을 넣고 팀이 귀중한 승점 3을 따내서 기쁘다”며 부상에 대해서는 “코뼈는 부러졌고 5바늘을 꿰맸다”고 올렸다.
소속팀 DC 유나이티드는 ‘고통없이는 어떤 것도 없지 못한다’는 ‘노페인 노게인(No pain, No gain)'을 인용, ‘노 웨인 노 게인(No Wayne No Gain)이라며 그의 투혼을 칭찬했다. DC 유나이티드는 2대1로 승리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중 한명이었다.
17세에 A매치에 데뷔한 그는 총153골을 넣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보유자다. 루니는 13년간 프리미어리그 맨유 생활후 에버튼을 거쳐 올 여름 미국으로 건너갔다. 리그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악동’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2위(208골)도 갖고 있다. 1위는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경기전 함성으로 팀 동료들을 독려하는 웨인 루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는 웨인 루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웨인 루니가 미국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웨인 루니는 골과 함께 코뼈 부상을 당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코뼈 부상으로 경기장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웨인 루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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