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등 경제단체와도 회동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8월초 삼성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혁신성장의 주축은 시장과 기업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필요하다면 갈 생각"이라며 "우리(정부)부터 마음을 열고 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 규제를 패키지로 풀어서 대규모 투자나 고용을 적극 장려하는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주에 한 대기업이 3~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고 중기적으로 15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와 만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경제 활력 제고와 혁신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단체와도 거리낌없이 만날 것"이라며 "지난번에 한번 만나려고 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았고 휴가철이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서로 조율해서 경제단체장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근 글로벌 무역분쟁 관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나 중국 재정부장, 주미대사와 만나 충분히 협의했다"면서 "환율은 유로화나 엔화 등 다른 통화가 같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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