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씨어터 리의 '망각의 본질', 내년 2월 공연
피지컬 씨어터 장르,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의 삶을 그린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열전이 올해 초 미공개로 발표했던 '연극열전7'의 마지막 작품을 공개했다.
연극열전7 마지막 작품 'The Nature of Forgetting' [사진=연극열전] |
연극열전이 26일 공개한 '연극열전7'의 마지막 작품은 극단 씨어터 리-Theatre Re'의 '더 네이처 오브 포게팅(The Nature of Forgetting, 망각의 본질)'이다. ㈜연극열전 주관, 우란문화재단 주최로 2019년 2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다.
2017년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매진 기록을 세웠고, 2017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연극적 기념품'이란 찬사를 받으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댄스, 마임, 움직임 등 몸의 언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감정과 서사를 전달하는 '피지컬 씨어터' 장르로, 오리지널 공연팀이 내한한다.
치매로 기억이 얽혀버리고 그 조차도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이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 속에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유려하게 펼쳐진다.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 속에서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더 네이처 오브 포게팅'은 오는 10월부터 개최되는 '2018 우란문화재단 개관축제' 기간 중인 2019년 2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7회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