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라오스 댐 유실 사고 원인규명에 '촉각'..댐 하자시 SK건설 부담 커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댐 건설 합작사 PMPC 7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보험 가입
피해 보상은 인명구조와 조사가 끝난 뒤 이뤄질 전망
SK건설 귀책사유로 조사결과 나올 경우...배상규모 커질 수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용 댐 범람 또는 유실 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생기면서 시공사인 SK건설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명구조를 비롯한 수색 복구작업을 마친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해야겠지만 조사결과 설계나 시공 하자로 판명될 경우 시공사인 SK건설에 상당한 책임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과 서부발전을 비롯한 댐 사업 합작법인인 PNPC는 한화 7000억원 규모의 보험을 현지 업체에 가입했다. 하지만 인적 물적 피해 상황을 볼 때 이 정도 금액은 턱없이 부족할 것이란 업계의 예상이다.  

26일 건설업계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용 댐 사고 원인이 설계·시공상의 하자에 의한 댐 붕괴로 나올 경우 SK건설이 책임져야 할 배상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우려가 있다.

SK건설의 귀책사유에 따라 보상범위는 물론 보험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시공상 하자로 인정되면 보험금액을 넘어서는 피해보상은 SK건설이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설계, 조달, 시공(EPC)를 모두 맡아 수행했다. 

PMPC는 라오스 댐 공사 수행 전 SK건설(26%)과 한국서부발전(25%), 태국 RATCH(25%), 라오스 LHSE(24%)가 만든 합작사다. 

라오스 아타푸주(州) 인근수력발전용 댐 붕괴로 메콩 강물이 범람하자주민들이 가옥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피해 보상은 인명구조와 조사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라오스 정부가 현장조사에 들어간 만큼 책임 소재가 가려진 다음에야 보상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피해 보상금액은 아직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PNPC측은 6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하지만 200여명 이상 인명피해는 물론 주변 6개 마을이 모두 침수된 재산 피해까지 감안할 때 보상금액은 이 수준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자연재해냐 부실공사냐 원인규명을 정확히 해봐야겠지만 건설사의 과실로 나올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을수 있다"며 "만약 SK건설의 귀책사유로 결론이 나면 피해보상금액은 SK건설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SK건설은 향후 해외 수주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해외사업 입찰 과정시 과거 사건, 사고 전력이 있을 경우 입찰 요건에서 감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댐 분야는 SK건설의 해외 주력 공종임을 감안할 때 회사가 입을 수주 타격은 더 클 수 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공 도중 인명피해 사고는 건설사에 이미지 훼손은 물론 큰 손실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댐을 포함한 플랜트는 SK건설의 주력 공종인 만큼 사고 책임이 건설하자로 적시될 경우 이 부분의 이미지 타격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은 총 사업비 10억달러(1조1212억원), 공사비 7억1600만달러(8027억원)가 투입됐다. 지난 2013년 11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었다. 공정율은 7월 현재 92.5%에 달한다.

SK그룹도 직접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에서는 건설 플랜트부문 사장 출신인 최광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호단 20여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라오스 댐 합작사인 한국서부발전도 이날 사건수습과 긴급 구호를 위해 김병숙 사장과 임직원들이 라오스로 향했다. 여기에는 보험사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라오스로 향한다"며 "라오스에서 긴급구호와 복구작업을 한 뒤 보험관련 일도 의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5개 중 1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SK건설은 홍수로 인한 범람으로 댐 일부가 유실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댐이 무너져 재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