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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인근 주민 수백명 실종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9:48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02:42

라오스 정부, 긴급재난 지역 선포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수력발전용 댐이 붕괴해 인근 주민 수백명이 실종하는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 보도한 ABC라오스 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州)에서 댐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약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라오스의 댐 사고로 메콩 강물이 범람하자 인근 주민들이 가옥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쯤 댐이 붕괴된 뒤 50억톤의 물이 인근 6개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택 여러 채가 떠내려갔다. 현재 강 수위가 급상승해 당국이 보트를 이용해 강 하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정부는 피해 지역을 긴급재난 지역으로 선포했고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도 군용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활동을 독려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에 붕괴된 댐은 라오스 수력발전기업 세피안-세남노이 전력(PNPC)이 건설한 것으로 내년 2월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PNPC는 한국의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 라차부리 발전, 라오스 국영 LHSE이 2012년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댐은 현지에서 시행 중인 수력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댐이 붕괴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수년간 메콩 강에서의 수력발전 댐 건설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다.

라오스 메콩 강에 선박이 어둠을 가르고 운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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