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CJ·LG 연합 vs 멜론 대립 구도에 SKT도 변수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2:07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2:07

지니뮤직, CJ디지털뮤직 흡수합병...멜론 맹추격
가입자 경쟁력+콘텐츠 역량, 차별화 서비스 관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회장 황창규)와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CJ ENM(대표 허민회)과 손잡으며 강력한 음원 서비스 ‘연합군’을 구축했다.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M(대표 이제욱)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전략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세부적인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이사회를 열고 엠넷이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 흡수합병을 결정한 지니뮤직은 기존 가입자 250만명에 CJ디지털뮤직 60만명을 추가, 310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2위지만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멜론(465만명)과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지니뮤직

합병기일은 10월 10일로 인수금액은 비공개지만 업계에서는 50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KT가 최대주주(35.97%)를 유지하고 CJ디지털뮤직의 모회사인 CJ ENM이 2대 주주(15.35%), LG유플러스가 3대 주주(12.70%)가 된다. 대기업 3사 연합군이 탄생하는 셈이다.

음원 서비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콘텐츠로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의 1위인 멜론(카카오M)은 모회사인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및 인공지능(AI) 대중화 전초기지 역할을 맡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3년 공정거래법 규제(증손회사 지분 100% 보유조항)를 피하기 위해 멜론을 매각했던 SK텔레콤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음원 시장 재진출을 준비 중이다. 멜론이 독주하는 음원 시장에 대대적인 변화 조짐이 일어나는 형국이다.

지니뮤직이 CJ디지털뮤직 흡수합병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멜론의 시장 점유율이 60% 넘어서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라는 이동통신 대기업과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CJ가 연합을 구축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뮤직은 통신사가 최대주주로써 얻는 가입자 모집 경쟁력 우위에 대해 이번 흡수합병으로 콘텐츠 경쟁력 우위 요소가 추가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3사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