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삼성물산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현대건설과 격차 벌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1:00

삼성물산 토목‧토건분야 1위..건축분야는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6위 올라 '빅6' 체제 개편
국토부 '2018 시공능력평가' 공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물산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건설종가(宗家)' 2위 현대건설과의 시공능력평가액 격차는 지난해 2조8779억원에서 올해 4조3044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위에 오르고 포스코건설이 7위로 떨어지며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빅6(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체제도 11년만에 변화를 맞이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8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해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2018 시공능력평가 [자료=국토부]

종합성적인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7조3719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평가액은 지난해 16조5885억원에서 7834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큰형님'으로 불리는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는 지난해 2조8779억원에서 올해 4조3044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현대건설의 평가액은 13조67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431억원 줄었다. 

3위는 대림산업(9조3720억원)으로 4위 대우건설(9조1601억원)과 자리를 바꿨다. GS건설(7조9259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는 지난해 보다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이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위 자리에 오르면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빅6'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큰 틀에서 빅6 체제의 변화는 없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공능력평가 1~6위는 순위만 바뀌었을 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6개사가 자리를 꿰차고 있는 상황은 그대로다. 

8위와 9위는 롯데건설(5조5305억원)과 SK건설(3조9578억원)이, 10위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HDC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10대 건설사' 지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시공능력평가를 근거로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유자격자명부제는 시공 능력에 따라 1~7등급으로 구분해 공사 규모에 따라 일정 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다.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상위 3% 이내, 토건 1200억원 이상)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조치다.

시공능력 평가항목별 상위 10개사 [자료=국토부]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231조6000억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은 주택경기 호조로 전년(89조1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영평가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81조7000억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7436개사의 88%이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