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기업, 댐 건설 참여..지체없이 현지 구호 나서야"
현장직원, 가족 대상 실시간 상황 소상하게 설명토록 지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라오스댐 사고와 관련해 긴급 구호대를 파견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댐 사고 원인을 알아보고 있지만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없이 현지 구호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구호대 파견 외에도 댐 건설 현장 직원의 국내 가족을 대상으로 현지 직원의 안전 여부와 실시간 상황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라오스에서 SK건설이 시공 중인 수력발전소의 댐이 무너지면서 수백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오스 정부는 피해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