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는 배우 올리비아 콜맨…내년 방영 예정
[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 측이 시즌3에 출연하는 새 캐스트를 공개했다. ‘더 크라운’ 제작진은 18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페이지에 시즌3에 출연하는 새로운 배우들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더 크라운' 제작진이 공개한 시즌3 스틸컷 첫 번째. 40살의 '엘리자베스 2세'는 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연기한다.[출처=Netflix] |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여동생 '마가렛 공주' 역에 캐스팅됐다.[출처=Netflix] |
배우 벤 다니엘스가 마가렛 공주의 남편이자 사진가인 '안토니 암스트롱-존스' 역을 맡는다.[출처=Netflix] |
시즌3에서는 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엘리자베스 2세 역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철의 여인’에서 메릴 스트립 등 명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다. 시즌2에서 배우 클레어 포이가 엘리자베스 2세의 20~30대를 연기했다면, 올리비아 콜맨은 성숙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의 40대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바네사 커비가 맡았던 엘리자베스 2세의 여동생 ‘마가렛 공주’ 역으로는 영화 ‘오션스8’, ‘레미제라블’, ‘해리포터’ 등에 출연한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캐스팅됐다. 그는 영화 ‘킹스스피치’에서 퀸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이미 왕실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엘리자베스의 남편 필립공은 배우 토비어스 멘지스가 배우 맷 스미스를 대신한다. 이 밖에 배우 에린 도허티가 앤 공주를, 배우 제이슨 왓킨스가 헤럴드 윌슨 총리 역을 맡을 예정이다.
'더 크라운' 시즌2 중 한 장면 [출처=Netflix] |
지금까지 제작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드라마 제작비용이 든 ‘더 크라운’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2016년 11월부터 방영중인 전기 드라마다.
피터 모건이 제작 및 각본을 맡은 이 드라마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영국 왕실의 내막을 다루며 1947년부터 현재까지의 시간 배경을 아우른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영국 왕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인물들의 화려한 패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매회 화제가 됐다.
어린 엘리자베스 공주가 여왕이 되기 전인 1947년대의 이야기를 담은 시즌1은 지난 2016년 방영됐고, 지난해 말에는 시즌2가 방영됐다. 시즌2는 제70회 미국 에미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분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의 흐름 상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변하기 때문에 나이에 맞는 시즌에 따라 새 캐스트가 다시 선정된다.
아직 캐스트가 결정 나지 않은 건 시즌1·2에서 배우 빅토리아 해밀턴이 맡은 왕대비 역이다.
시즌3에 새롭게 출연하는 캐스트는 시즌4에도 출연해 1964년부터 1976년까지의 영국 왕실을 그려낼 예정이다.
‘더 크라운’은 여섯 시즌에 걸쳐 총 60여 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시즌3은 오는 2019년 방영된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