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현재 상황이 최저임금 문제 해결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9일 논평을 내고 "최저임금 문제 해결의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 도입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만이 이 문제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에 소상공인 대표가 50% 이상 참여하고, 공익위원 추천도 사용자 단체와 국회 추천을 통해 뽑아야 한다"며 제도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연합회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처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합회는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은 연합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수용 불가 발표 이후 나온 정부의 첫 대책"이라며 "소상공인의 체감 정서와는 괴리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는 "지난 17일 연합회를 찾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5인 미만 사업장 최저임금 차등화 등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주무 부처 장관의 인식처럼 정부의 인식이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해서라도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는 필요하다"며 "연합회는 국민의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직접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17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승재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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