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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락 ‘사과’·황선태 ‘햇빛공간’ 보러 대치동 써밋(SUMMIT)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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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서울 대치동에 새로운 아트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써밋(SUMMIT)갤러리가 바로 화제의 장소다. 써밋(SUMMIT)은 산꼭대기 또는 정상을 가리키는 단어이자, 대우건설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주거브랜드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언덕길에 자리잡은 복합문화시설에 본격적인 미술전시공간을 꾸미고 첫 전시를 마련했다.

써밋갤러리의 개관을 알리는 전시의 타이틀은 ‘1막1장(Act1. Scene1.)’. 한국 현대미술에서 새로운 조형언어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개척 중인 다섯 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지금 여기(Now & Here)’를 테마로, 작금의 한국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개관전에는 박태동 신동원 윤병락 윤종석 황선태의 신작과 근작이 내걸렸다. 작가들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각자 15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해온 중진들이다. 이들은 미술관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200호 이상의 대형 회화와 도자설치, 조각을 출품해 넓고 시원한 전시실을 다채롭게 꾸몄다.

서울대 조소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박태동은 보석 이전의 원석을 입체작품으로 표현해온 조각가. 이번에도 견고한 물성을 지닌 원석을 독특한 매스 형태의 추상조각으로 만든 ‘젬스톤’ 시리즈를 출품했다. 재료가 가진 원래의 물성을 넘어 폭넓은 시각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홍익대 도예과및 대학원을 거쳐 미국 크랜브룩미술학교를 졸업한 신동원은 ‘도자 정물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가. 최근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브제 스스로 끓어넘치거나 물방울을 튀기는 것 같은 상상 속 이미지를 벽면에 구현했다. 푸른 욕조 위에 거품이 퐁퐁 샘솟거나 검은 탁자에 커피포트와 커피잔이 어우러진 작품은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정물 설치작업으로 나아갔다.

윤병락 ‘가을향기’. Oil on Korean paper attached to panel. 2018 [사진=써밋갤러리]

경북대 서양화과와 대학원 출신의 윤병락은 ‘사과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대구, 서울, 오사카, 프랑스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가진 그는 일반적인 시선과는 달리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구도로 나무상자에 가득 담긴 사과를 탐스럽게 그려낸다. 화면 내부의 빛과 전시장 조명의 방향을 일치시켜 화면 외부의 공간까지 작품의 일부분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낯익은 사과지만 웬지 낯설고 신선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남대 미술교육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윤종석은 엄청난 공력을 요하는 ‘주사기 점화(點畵)’로 유명세를 얻은 아티스트다. 물감을 주사기에 넣어 한땀 한땀 찍거나 뿌리며 뜻밖의 형태와 풍경을 만들어내는 그는 무심코 놓여진 옷을 작가적 관점으로 독특하게 표현한 회화 등을 출품했다.

황선태 ‘햇빛이 드는 공간’. 강화유리, 샌딩, 유리전사, LED. 2015 [사진=써밋갤러리]

경희대 미술교육과를 거쳐 독일 할레 북 기비센슈타인 미대를 졸업한 황선태는 빛으로 풍경을 그린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전시장에 마치 야외로 통하는 창문이 열린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해 신선하다.

써밋갤러리 관장인 이승미 대우건설 상무는 “건축은 예로부터 인류의 지혜와 감성이 결합된 절정의 예술이다. 또 주거공간은 취미, 여유, 활력 등의 가치가 충족되는 복합문화의 산물이다. 써밋갤러리는 이 같은 건축과 주거공간에 관심이 많고,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며 “그 첫 걸음을 알리기 위해 ‘1막1장’전을 기획했다. 미술기획전 외에도 디자인가구 전시장, 카페도 조성돼 있고, 특강도 개최하니 많은 이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관전 큐레이팅은 에이루트의 송희진 이사가 맡았으며,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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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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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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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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