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6월 ICT 수출 191억3000만달러 월별 역대 2위 기록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2:45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3:38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중국수출 최고기록 재경신
상반기 ICT 수출도 1074억7000만달러 역대 최고
“ICT가 전체 수출상승 견인”..반도체 역대 최고수출액 달성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보인 반도체 부문 등 수출 호조세로 한달 기준 역대 공동 2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6월 ICT 수출액은 반도체 부문이 서버 및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 지속 등으로 올 5월 대비 37.5% 증가한 112억5000만달러의 수출 달성 등에 힘입어 19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이자, 올 3월의 수출액과 함께 월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0.4% 증가했다. ICT 역대 수출액 중 1위는 192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9월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ICT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한 1074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의 최대 반기 실적 등에 힘입어 최근 3반기 연속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가 전체 수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6월 ICT 수출액(억달러)

지난달 ICT 수입액은 86억2000만달러로 조사됨에 따라 수지는 105억달러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ICT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2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여 ICT 수출 성장 ‘일등공신’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 8.5% 줄어든 21억6천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휴대폰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 지속 등으로 3.5% 상승한 12억9천만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8.1% 상승, 78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도체, 62.7% 상승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수출 호조세로 30.8% 상승한 108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재경신했다.

대미 수출액도 61.0% 증가한 반도체 등으로 전체적으로 38.2% 늘어난 1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35억6000만달러(10.7% 증가) ▲디스플레이 5억9000만달러(3.3%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 10억3000만달러(16.7% 증가) ▲휴대폰 7억1000만달러(54.3% 감소) 등이었다.

지역별로 수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39.7% 줄어든 미국을 비롯해 중국 7.4% 감소, 일본 5.6% 감소 등으로 줄었다. 반면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증가한 베트남은 6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3.6% 늘었다.

전체적으로 올 6월 ICT 수지는 홍콩 포함 중국 76억3000만달러, 미국 12억1000만달러, 베트남 12억달러, 유럽연합(EU) 4억9000만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