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급 중고차 소비시장 다크호스로
90허우, 아우디 BMW 고급 브랜드 선호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 중국의 중고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소비층인 여성과 2030세대인 90허우(90後, 90년대 이후 출생자)가 고급 중고차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되고 있다.
최근 CBNData가 발표한 '2018 중국 중고차 소비 동향'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중고차 거래량은 1240만대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8년에는 15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성 중고차 소비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중고차 소비액 증가율은 남성보다 40%포인트 이상 높았으며, 고급 중고차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가 늘었다.
신흥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90허우의 소비 잠재력도 높은 편이다. 2017년 기준 90허우의 중고차 시장 비중은 전체 6%까지 확대됐으며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18%까지 증가했다.
한편 90허우는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거래량 기준 90허우 중고차 선호 브랜드 순위를 보면 아우디A4L, BMW5시리즈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