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오 기업 제넥신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과 MSD가 공모한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하이루킨 7과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연구를 진행한다.
하이루킨은 제넥신과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이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다. 하이루킨은 T세포(면역세포)를 증식·강화하는 물질인 '인터루킨-7(IL-7)'의 약효가 오래 가도록 만든 물질이다.
제넥신은 앞으로 KDDF의 지원을 받아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의 15~20% 가량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다른 유형의 유방암보다 치료가 어렵고 질병진행이 빠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키트루다와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약효 등을 평가한다.
우정원 제넥신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하이루킨-7의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의 하이루킨-7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에 선정됐다.[사진=제넥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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