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상위권 학교 '세특' 대필 유행…학원가 발길 이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위권 대학 학종 핵심 요소 '세특' 학원 문의 쇄도
세특 대필 요금 30만~300만원까지 폭넓게 형성
전형 다양해 상위권부터 중하위권 학생까지 학원 노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재능·특기가 관찰되는 경우만 기재토록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입시 학원을 중심으로 세특 대필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상위권 학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핵심 요소로 통하는 세특은 과목 당 최대 약 500자를 기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4000자를 적을 수 있어 학생부 기재 항목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크다.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칙대로라면 세특은 교사가 기입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다양한 이유로 학생들에게 세특을 적어오라고 요구하는 실정. 강남권의 한 교사는 “학생들의 특성을 일일이 알 수 없으니 ‘네가 배운 게 무엇인지, 또 느낀 게 무엇인지’ 세특을 적어오라고 시키기도 한다”며 “학생 본인이 상황을 제일 잘 아니 적어온 것을 참고해 세특을 기록한다”고 전했다.

강북권 고등학교의 한 교사도 “교사가 아이들의 세부적인 것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학원에서 써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몇몇 학생들은 학원에서 세특 첨삭 교습을 받거나 아예 대필을 맡기기도 한다. 대치동 사교육 업계에선 대필의 경우 대개 30만원 선에서 최대 300만원 선으로 폭넓게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세특 대필은 학생들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 A씨는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학생 본인이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을 학원에 제출하면 그 내용을 첨삭해 학생부, 지원 학과와 맞게 구성한다”고 말했다.

상위권 학생만 세특 대필을 찾는 것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상위권 학생들이 학원을 많이 찾지만 학교마다 전형이 달라 내신 3~4등급의 여대를 지원자들도 온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입시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세특을 준비하는 학생도 부쩍 늘었다는 게 B씨 이야기다.

특히 강남 일대나 목동, 중계동 등 서울의 유명한 학군에선 세특 대필이 인기다. B씨는 “대치동 학원까지 지방 일반고 학생도 찾아올 정도”라고 귀띔했다. 대치동의 한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강남 상위권 학교 아이들은 대필을 위해 많이들 찾아온다”고 말했다. 

원래 세특은 재능이나 특기가 관찰되는 일부 상위권 학생만 준비하는 항목이다. 그런데도 세특 수요가 과도한 이유는 현실이 교육부 생각과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강남권 학교 교사는 “실제 현장에선 대부분 학생들에게 세특을 써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써달라’고 부탁하면 교사들로서는 거절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km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