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적 호조·근무시간 단축’ 증권가, 하반기 ‘통큰 채용’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대... 고용 여력 늘어
대형사 중심 채용 규모 작년보다 늘릴 가능성 높아
주 52시간 조기 도입 따른 대체인력 확보 효과
‘고용 쇼크’ 고민 커진 정부 입장도 감안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 경제에 고용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월 취업자 증가수는 5개월 연속 10만명에 그쳤고, 특히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만에 12만6000명 감소하며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하면서 고용 쇼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마저 확대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와 달리 여의도 증권가는 하반기 신규 채용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체질 개선 노력으로 올해 1분기까지 전체 임직원 수가 꾸준히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실적 개선 흐름과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력 공백을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사 CEO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조만간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인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채용 분야는 본·지점 영업, 본사 지원, IT, 투자금융(IB), 운용, 리서치 부문 등이다. 필기시험과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을 거쳐 선정된 후보생들은 약 3주간 지점 및 본사 등에서 인턴 과정을 거친다. 이후 9월 말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 이후 3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다. 당시 채용 인원은 대졸 신입사원 13명을 포함한 25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현재 진행하는 채용에서만 6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NH농협금융 전체 채용에서 추가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총 15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중 신입사원, 전문 경력직, 시간선택 유연 근무제 경력 등 총 15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하반기에는 기업금융(IB), 디지털, 글로벌 분야 등에서 인력 채용에 나서는 한편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신입사원, 채용전환형 인턴, 전문 경력직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꾸준히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섰던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200명 안팎의 인원을 선발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인재 선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반기에만 79명을 뽑은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중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KB증권은 모기업인 KB금융지주의 지침에 따라 올해 110명을 새롭게 뽑는다. 이 중 절반인 50여명은 신규 채용, 나머지 인원은 경력직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50명을 채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도 넓게는 금융업종에 포함되는 만큼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시책을 일정 부분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실적도 좋아졌고, 인력 충원이라는 자체적 수요도 적지 않아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증권사들은 신규 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과거와 달리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라인 거래가 확대됐고, 전체 매출에서 위탁매매(브로커리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장 침체까지 겹쳐 2013년 이후 증권사들이 일제히 ‘군살빼기’에 돌입한 것 역시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4만5000명에 육박하던 국내 증권사 임직원 수는 5년 만인 2016년 3만5699명까지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바뀐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말 기준 증권사 임직원 수는 3만5889명으로 전년 대비 190명 늘었다. 증권사들이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증시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신규 채용 여력이 확대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이 같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유력한 만큼 신규 채용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 52시간 도입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근로시간 조정에 나서는 것 역시 신규 채용을 늘리는 또 다른 유인으로 꼽힌다.

업종 특례를 인정받은 증권사들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적용이 2019년 7월까지 유예된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업무 시간 조정에 나선 상태다.

이 과정에서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이 쉽지 않은 부서의 경우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아직 시범 운영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신규 채용을 통해 업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인력 재조정에 대한 증권사 내부의 고민이 적지 않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신규 채용이 또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