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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잔액기준 코픽스 10개월째↑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7:32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 1.85%…0.02%P ↑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가 1.85%로 0.02%포인트 올랐다고 16일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탓이다. 이에 따라 주담대의 이자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0.02%포인트 오른 1.84%로 집계됐다. 지난 4월(1.79%) 이후 2개월 연속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등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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