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근로장려금 20대까지 지원될까…당정, 개편방안 고심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5:23

EITC 총소득 기준금액 상향 가능성 제기
당정, 최저임금 인상·저소득 지원책 고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EITC)을 20대 청년층에게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근로장려금 지급 소득기준을 지금보다 높여 더 많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EITC 확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ITC는 일을 하지만 소득이 적은 가구를 지원하는 제도다.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수급자에서 탈락하는 각종 복지 지원책과 달리 EITC는 소득이 있어도 받을 수 있다.

당정은 2년 연속으로 10% 넘게 올린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EITC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유력한 방안으로 나이 기준을 낮추는 안이 꼽힌다. 현재 배우자가 있거나 18세 미만 부양자녀 혹은 70세 넘은 부모가 있어야 근로장려금을 준다. 또 단독 가구라면 만 30세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민주당 안에서는 만 30세 기준을 20세로 낮추는 안을 검토한다. 관련 내용을 정비하는 법안도 이미 발의됐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 3월 EITC 나이 기준을 낮추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EITC 지원 연령을 낮췄을 때 필요한 금액을 5년 간(2019~2023년) 3607억원으로 추산했다. 연 평균 721억원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료=국세청]

EITC 총소득 기준 금액을 높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맞벌이 가구 기준으로 2017년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 2500만원 미만(단독가구 1300만원 미만, 홑벌이가구 2100만원 미만)이어야 EITC가 지급된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총소득 기준 금액을 높이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세부적으로 보면 총소득 기준 금액을 단독가구는 13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자는 내용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총소득 기준 금액을 개정안처럼 높이면 5년 동안 소득세수는 연평균 1조2541억원 감소한다고 추계했다.

정부는 의원 입법 발의 법안 등을 토대로 여당과 협의해 EITC 개편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도 EITC 확대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의원 입법 발의된 내용이 그대로 확정되는 게 아니고 당정 논의를 해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총소득 기준 금액을 지금보다 550만~1575만원 올리고 동시에 최대 지급액도 지금보다 15만~25만원 인상했을 때 연 평균 약 9만5000개 추가 고용 효과가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