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유럽

속보

더보기

트럼프 ‘소프트 브렉시트’ 비난 발언, 메이 총리에 동정표 몰아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보수언론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추진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내용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더욱 험악해지고 메이 총리는 동정표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청사진이 미국과 영국 간 무역헙정을 죽일 수 있다”며 “(소프트 브렉시트)가 된다면 우리는 영국 대신 EU와 협상하게 된다”고 비난했다.

또한 “메이 총리의 EU 협상 방식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내 말을 듣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이어 소프트 브렉시트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내놓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훌륭한 총리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메이 총리가 내세우는 소프트 브렉시트란 영국의 EU 탈퇴 이후에도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탈퇴 방식이다. 반면 보리스 전 장관 등 반EU 세력이 주장하는 ‘하드 브렉시트’란 EU로부터 국경통제권, 사법권의 완전 탈환을 요구하는 것이다.

메이 총리가 험악한 여론과 항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추진한 이유는 양국 간 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었는데, 브렉시트 난항에 불신임투표까지 거론됐던 메이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영국은 브렉시트 후 EU 단일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미국 등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FTA는 브렉시트 후 영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영국 정부가 우선사안으로 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더 선지의 인터뷰는 12일(현지시간) 메이 총리가 블레넘 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개최한 환영 만찬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될 즈음에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손을 잡고 영국 옥스퍼드셔 주 우드스톡에 위치한 블레넘 궁 만찬장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초청국 정상을 만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내놓은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과 함께 내정 간섭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영국 내정에 간섭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에 영국이 EU를 탈퇴한다면 무역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대통령들의 간섭은 대부분은 재임 중인 정상을 지원하기 위함이었지, 국제적으로 깎아내리려는 것은 아니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외교정책 전문가인 토마스 라이트는 “트럼프의 인터뷰는 동맹이나 특별한 관계를 맺은 우방의 행동이 아니었다. 이는 무역협상을 필요로 하는 취약한 상태의 동맹을 이용하려는 포식자의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백악관이 급히 수습에 나섰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는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메이 총리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 대해 전혀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13일 단독 정상회담을 위해 런던 외곽의 한적한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매우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단독 정상회담 장소로 정한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정부는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메이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소프트 브렉시트를 자세히 설명하고 무역 등 여러 가지 현안을 논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지에 몰린 메이 총리에 대해서는 전통적 반대 세력조차 동정표를 보냈다. 영국 노동당의 에밀리 손베리 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를 많이 비난해왔지만 오늘만큼은 그가 불쌍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청받은 집에 가면서 집주인을 모욕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메이 총리는 그러한 트럼프의 손을 잡아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동당 의원인 배리 가디너도 “트럼프가 불량배처럼 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국 런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6m가 넘는 ‘베이비 트럼프’ 풍선을 하늘에 띄웠다. 베이비 트럼프 는 잔뜩 화난 얼굴을 하고 기저귀만 찬 채 스마트폰을 손에 꼭 쥐고 있는 형상이다.

'베이비 트럼프' 풍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