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2인자 이어 인사총괄 ‘키맨’ 교체 ...연말 대대적인 인사 예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지주사 부회장으로 전격 내정한 구광모 L G회장이 인사총괄팀장도 교체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회사측에 따르면 LG는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이명관 부사장(사진)을 지난달 말 LG 인사팀장에 선임했다. 이로써 LG는 구 회장 취임 한달만에 지주사 부회장과 인사총괄 책임자를 모두 교체하는 셈이다.
전북 출신인 이 부사장은 신흥고와 서울대를 졸업, 1987년 럭키에 입사한 후 LG CNS 경영지원부문장, LG 인사팀장, LG 인화원 원장, LG경영개발원 대표 등을 역임한 그룹내 대표적인 ‘인사통’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LG 인사팀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구광모 회장이 적임자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LG 인사팀장과 LG 화학 CHO를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2인자와 인사총괄팀장을 모두 교체함에 따라 구광모 회장의 새로운 경영 체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명관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 [사진=LG화학] |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