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단독] 가상화폐거래소 보안심사, 손쉬운 '방통위' 기준 적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가 쓰는 금융위 기준 '배제'
클라우드 보안심사도 없고...보안테스트도 느슨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3일 오후 3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성 심사를 하면서 금융위원회 등이 제시한 기준이 아닌 방송통신위원회 기준을 준수하는지를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심사를 받은 12개 거래소 전부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합격한 거래소 중에는 최근 해킹을 당해 피해를 입은 '빗썸'도 포함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깐깐한 금융위 등의 기준 대신 상대적으로 쉬운 방통위 기준으로 심사해 보안 점검이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지난 11일 제1차 자율규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보안성 심사항목 리스트를 공개했다. 심사 항목 중 하나인 개인정보보호 부문의 점검 항목에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준수 여부'라고 명시돼 있다.

반면 국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는 지난 2016년 12월 개정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행정안전부의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이하 금융위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암호화폐 거래소 회원사 일반 심사 및 보안성 심사항목 리스트 중 5페이지[자료=한국블록체인협회]

 ◆ 금융위 기준 대비 방통위 기준 '보안강도' 약해...분량도 3배 차이

방통위 기준과 금융위 가이드라인은 내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분량부터 다르다. 금융위 가이드라인은 335페이지에 이르지만, 방통위 가이드라은은 해설서 내용을 포함해 105페이지에 불과하다. 특히 방통위 가이드라인은 질의응답(Q&A), 해설, 사례 등을 제외한 전문은 달랑 4페이지다.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자료=행정안전부]

금융위 가이드라인에는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 △고유식별정보 및 민감정보의 처리 △개인(신용)정보의 안전한 관리 △개인(신용)정보의 파기 △개인(신용)정보의 유출(누설)시 조치 방법 △신용정보관리·보호자 및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 △영업양도·양수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이전 등 내용이 상세히 제시돼 있다.  

하지만 방통위 기준에는 이같은 내용이 없다. 방통위 기준은 이보다 강도가 약한 △내부관리계획의 수립·시행 △접근통제 △개인정보의 암호화 △악성프로그램 방지 △개인정보 표시 제한 △접속기록 위·변조 방지 등만 열거돼 있다.

즉, 은행 실명계좌 등 원화 입출금 정보를 보유한 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고객정보 관리를 느슨한 방통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머지 거래소도 향후 영업상의 어려움 등으로 문을 닫을 경우 개인정보 이전 등에 대한 메뉴얼이 없다는 것. 

보안업계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은 금융위 기준 적용을 통해 보안을 강화해 온 결과, 과거 일부 은행이 고객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어도 실제 '돈'이 털린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 클라우드 항목은 점검 항목에서 빠져

블록체인협회의 보안성 심사 항목에서 '클라우드' 관련 항목이 빠진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사건을 겪은 '빗썸'과 해킹사건으로 의심받는 '업비트'의 경우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이뤄지는데, 클라우드 관련 보안심사 항목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클라우드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중이다. 업비트는 오픈 때부터 AWS를 사용해왔다. 또 7~8개 이상의 거래소가 AWS 고객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사고를 겪은 빗썸은 작년말 서버 마비 현상과 관련해 "과도한 부하로 클라우드 플레어(Cloud Flare) 측에서 발생한 지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안랩' 같은 대형 보안회사와 화이트 해커를 동원해 서버 해킹을 시도해보는 수준의 보안테스트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 보안성 심사는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다. 

보안심사를 총괄한 김용대 정보보호위원장은 심사 총평에서 "일부 거래소는 굉장히 많이 미흡한 상태"라면서 "고쳐야 할 부분을 거래소에게 부탁을 했던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네거티브(Negaitve, 포괄적 허용) 심사를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각 거래소로부터 체크리스트에 대한 답변을 받고, 보안담당자를 인터뷰(면접)하는 방식으로 보안심사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올 때까지 4~5차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